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 및 신작 지연 등을 반영해 202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357억원) 및 컨센서스(365억원)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1.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작이 다수 출시되면서 모바일 리니지 매출 하락이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 전분기 3971억원으로 감소했던 영업비용도 4050억원으로 증가했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3분기 퍼즈업 출시와 블레이드&소울2 지역확장(일본·대만)이 예정돼 있지만 2분기 대비 유의미한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작 TL도 국내 예상 출시 시점은 12월, 글로벌 출시는 내년 상반기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 기여는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TL은 출시 이후에도 기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신작만큼 단기 매출 기여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 및 신작 지연 등을 반영해 202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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