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일본 TBS그룹과 공동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사 크리에이터 50여명이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TBS는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와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예능 '풍운! 타케시성' 등을 제작한 일본의 콘텐츠·방송 기업이다.
이번 워크숍에선 K-콘텐츠 열풍을 주도한 '마스크걸'의 오광희 CJ ENM STUDIOS 콘텐츠본부장,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손자영 PD, '무인도의 디바' 이동은 PD가 연사로 나서 콘텐츠 창작 노하우를 공개했다. TBS그룹도 '달리는 응급실(TOKYO MER)', '비방(VIVANT)' 등 오리지널 IP 영상화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제작 인프라를 갖춘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방문해 최첨단 제작 설비와 세계적 수준의 VFX 기술을 살펴보는 기회도 가졌다.
CJ ENM은 한일 양국 최정상 크리에이터 간 협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총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일 대표 콘텐츠 기업의 크리에이터 협업 기회 확대를 통해 글로벌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