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입찰 결과 2곳이 참여하며 본입찰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생겼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원매자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지난달 12일 '엠지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 추진' 공고를 통해 MG손보의 예비입찰에 참여할 원매자를 물색해 왔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보험업법상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는지 법률자문사 등을 통해 확인하고 통과되면, 한 달여간 실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6월 중순에 본입찰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입찰은 MG손보 인수 희망자로부터 의향서를 접수받는 절차다. 앞서 MG손보 2차 공개 매각 당시에는 1곳이 MG손보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유찰됐다. 예보법상 유효입찰이 되려면 복수 이상의 원매자가 참여해야 한다.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는 금융당국 주도로 공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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