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밤 11시 14분쯤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여진이 다음날인 18일 오전 5시까지 20여차례 이어졌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에히메현 아이난초와 고치현 스쿠모시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남권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140여건 접수되는 등 지진 여파가 감지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1시 15분쯤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시코쿠 전력 이카타 원전을 비롯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피해 등 정보를 수집 중이다.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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