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형 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방한 인센티브관광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인센티브 관광 27만명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국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정제약그룹은 매년 임직원 대상 해외 인센티브 관광을 진행하는 중국 제약회사로 공사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2019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엔데믹 이후 2023년에도 한국을 찾은 수정제약그룹은 올해는 두 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1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1100여 명이 1차 입국했고 오는 9월에는 2차 방한이 예정돼 있다.
1차 방한단은 지난 16일 경복궁과 청와대,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한국을 여행했다. 17일에는 치맥(치킨+맥주) 파티와 함께 K-POP 가수의 공연을 즐겼다. 18일에는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공사는 2024년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 27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8월), 중국(9월)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의 다양한 MICE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유력 인사 팸투어를 실시한다.
공사 정창욱 MICE실장은 “공사가 2024년 1분기에 유치 지원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관광객은 약 4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배 증가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중대형 단체 수요를 발굴하고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정제약그룹을 시작으로 오스템월드(4월 23일~5월 3일) 1600명, 허벌라이프 아태지부(10월) 3000명 등 중대형 단체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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