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수익성 본격 개선과 임상 모멘텀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허헤민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1분기 매출액은 1401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7%, 90%씩 하회했다"며 "경상연구개발비가 상반기에 집중된 탓에 1분기 262억원을 기록,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상반기에 연구개발(R&D) 비용이 집중되면서 2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591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스텔라라BS의 6~7월 실사가 무난히 종료된다면 유럽 4분기 발매, 미국 2025년 5월 발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에스티젠바이오로부터 공급 받은 초도 물량 2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출시 이후 매출 로열티가 발생돼야 하는데 이는 2025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R&D 모멘텀으로는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 2상 1, 2파트가 8월경 종료돼 4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만 치료제 'DA-1726(GLP1R, GCGR)' 1상 파트1은 3분기 공개될 예정이고, 비만 환자 36명 대상으로 반복 투여하는 파트2는 내년 1분기 결과가 발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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