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일 청사 내 알천홀에서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사업 및 국비 예산 확보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인 김석기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회 박승직·배진석·정경민·최덕규·최병준·황명강 의원과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주시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2025 APEC 정상 회의’ 유치 전략은 물론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대응 전략과 국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업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문무대왕릉 성역화, 보문관광단지 리뉴얼,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미래자동차용 스마트 유틸리티 기반구축,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건설, 매전~건천 간 국도 개량 등이다.
또 부자 농어촌만들기를 위한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 과학영농 실증 교육관 건립, 스마트 ICT 기술지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 어촌신활력증진사업(지경항)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70세 이상 어르신 등 시내버스 무료승차,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지원, 성건1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수 처리장 증설 및 하수관로 정비 등에 대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지역 정책 현안 사업으로 경부선~동해선 고속도로 연결, 지방도945호선 국지도 승격, 국립 산림과학관 조성,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등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힘을 쏟기로 합의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시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2025 APEC 정상 회의’와 관련해 외교부와 대통령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정상 회의 개최지가 확정되기 전까지 당정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역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뛰어주시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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