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굳건한 평화야말로 최고의 ‘호국보훈’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투를 앞둔 병사의 눈빛을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전쟁하자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할 것이다.'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한 말"이라며 "수많은 무명 용사들의 희생에는 뼈아픈 교훈이 담겨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라며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튼튼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력한 국방으로 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흔들림 없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만이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에 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를 비롯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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