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여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와 매캐한 매연, 대구의 여름은 시민들의 숨통을 조여와, 6월부터 8월까지 클린로드 시스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여름철 지역주민들에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화원읍 명천로 △다사읍 대실역 △화원읍 화암로 일대에 총 3개소, 약 3km 구간에 클린로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도로 중앙 분리대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도로에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군은 친환경적인 수자원 활용을 위해 관내에 설치된 시스템 운영에 지하철 유출수를 사용하고 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활용도가 높은 클린로드 시스템은 하절기에 가동 시 노면 온도를 6~10℃ 정도 식혀줘 열섬현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도로 위 흩날리는 먼지도 씻어내 미세먼지가 20% 정도 감소하는 등 여름철 대기질 및 열 환경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동절기에는 하절기와 다르게 빙판길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되며, 이때는 일반적인 물이 아닌 염수를 분사하여 제설 및 결빙 방지에 활용된다.
이달을 시작으로 8월까지 운영될 클린로드 시스템은 주민들에 더욱 시원하고 깨끗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표 온도 46℃ 또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 75μg/m³이상 시 자동으로 가동되게끔 설정되어있으며, 향후 폭염주의보나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에는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무더운 여름철 클린로드 시스템 운영을 통해 군민 모두가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라고 전했으며 “클린로드 시스템 운영 시 분사되는 노면수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차량 감속 등 안전 운행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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