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도 가동한다. 경쟁을 통해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팀은 전문화된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을 받는다.
하나금융그룹은 8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열고, 프로젝트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후원한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청년들을 위한 하나금융의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에서는 디지털 신기술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를 의미하는 ‘ABCD’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디지털 융복합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최종 선발팀에는 전문화된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하나금융은 기존 주 4회에서 5회로 교육 기간을 확대하고 IT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나눈 맞춤형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교육 이후에는 3개월간 하나금융 현업 직원의 멘토링도 제공할 방침이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3기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는 우수 팀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IT 기업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기존처럼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프로젝트 참여 청년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청년 여러분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해 하나금융의 미래를 책임지는 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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