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선을 넘다: Boundless Ocean’으로, 11여 개 국가에서 초청한 27개의 장·단편 해양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7월 19일 오후 6시 30분 P.ARK 6층 야외극장에서 열리며, 이후 6층과 지하 1층에서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와 해양전문가들과의 특별 토론 섹션도 마련된다.
올해 개막작은 윌 킴 감독의 '사라지는 보석들(Disappearing Jewels)'과 릭 로젠탈 감독의 '만타가오리, 외계생명체와 조우(Alien Contact)'가 선정됐다. 이들 영화는 지구온난화 문제와 해양생물의 삶을 수채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냈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파타고니아가 제작한 '해녀: 바다의 딸(Daughter of the sea)', 세라 노랜버그 감독의 '오르카-블랙 앤 화이트 골드', SBS 스페셜 다큐 '고래와 나' 등이 있다. 폐막작은 마설 감독의 '낭인'으로, 폐막식에는 배우 슈 웨이하오가 참석해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또한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아트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희정 작가는 부산문화재단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해양영화제의 아트워크 및 그림책 작업을 공개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비영리 해양단체가 참여해 해양환경 오염 실태 및 보호 방법을 알리는 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하나 운영위원장은 "‘선을 넘다’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해양환경, 해양문화 외에도 인문학,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담았다"며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4 국제해양영화제 상영작 티켓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예매한 티켓은 현장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캔커피 또는 피낭시에 교환권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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