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증권가의 4년 만의 흑자 전환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오전 9시 23분 1만31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00원(4.78%)올랐다.
이날 KB증권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영업이익 41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2021년 하반기(영업이익 1조원) 이후 3년 만에 유의미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대형 OLED 및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55%, 53% 증가해 OLED 가동률이 70%를 상회하며 비수기 가동률 기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LCD TV 패널 가동률도 9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2분기 영업적자가 컨센서스(-3288억원) 대비 크게 개선돼 연간 영업적자가 2892억원을 기록, 전년(-2조5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개선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대형 OLED 출하량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7000억원 이상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며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2조원 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협력사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지속 확보해 나갈 전망"이라고 봤다.
이에 LG디스플레이 2025년 영업이익은 5271억원으로 추정돼 2021년 후 4년 만에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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