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하마드 시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8/25/20240825174608925825.jpg)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공습을 주고받았음에도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는 "헤즈볼라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고위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과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이 협상단을 이끈다"고 전했다. 해당 관리는 미국이 중동 내 확전을 막고자 이스라엘에 휴전 협상을 성사하도록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NYT도 복수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 대표단이 이날 오후 가자 지구 평화 회담을 위해 이집트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대표단도 전날 밤 카이로에 도착했지만, 협상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라고 NYT는 덧붙였다.
도하 협상 수용 여부가 불투명해진 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했고, 미국의 새 제안에 협상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가 자국을 위협했다며 전투기 100여 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로켓 발사대 1000여 기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직후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노리고 320여 발의 로켓과 무인기 공격을 가했다며, 지난달 30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 폭살에 대한 1단계 보복 작전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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