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영선, 개혁신당 비례 1·3번 요구…집까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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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9-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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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4·10 총선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개혁신당 비례대표 1·3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내가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보도를 통해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총선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것을 전제로 비례대표 1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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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엔 "관심 없다" 선 긋기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4·10 총선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개혁신당 비례대표 1·3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19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의원이 처음에는 (비례)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을 달라고 했다"며 "거론할 가치가 없어 상대를 안 해버렸던 상황인데, 그 문제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김 의원이 우리 집을 많이 찾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사람도 전혀 만나주지 않다가 출근하는 길에 마주쳐서 할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며 "(아내가 김 전 의원에게) '당신이 개혁신당 비례가 되면 개혁신당은 망한다, 그 말 끄집어내지도 말아라'하고 보내버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원장으로서 기본적으로 내세우는 원칙이 있다"며 "그때 개혁신당에 있는 의원 몇 사람이 비례를 하기를 원했는데, 전직 의원은 절대로 비례로 들어올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내가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보도를 통해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총선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것을 전제로 비례대표 1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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