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모멘텀이 꺾이며 코스피가 25일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5.36포인트(1.34%) 내린 2596.3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3포인트(0.80%) 오른 2652.71에 출발해 개장 직후 1% 넘게 오르다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전날 경기 부양책 및 유동성 공급 정책 발표 이후 연이틀 상승했다"며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유럽증시 등 글로벌 증시 전일 상승 마감했으나 코스피는 밸류업 모멘텀이 소멸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72억원, 기관은 54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10%), LG에너지솔루션(0.12%) 등만 상승했다. 삼성전자(-1.58%), 삼성바이오로직스(-3.23%), 현대차(-0.59%), 셀트리온(-2.68%), 기아(-0.96%), POSCO홀딩스(-2.72%), KB금융(-4.7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16%), 화학(1.02%), 운수창고(0.15%) 등이 올랐고 보험(-4.48%), 증권(-3.84%), 의약품(-3.05%), 금융업(-3.05%), 유통업(-2.68%), 전기가스업(-2.23%) 등 대부분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5포인트(1.05%) 내린 759.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2포인트(0.33%) 상승한 769.87에 출발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38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5억원, 109억원을 샀다.
시총 상위주는 리노공업(0.15%)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알테오젠(-6.37%), 에코프로비엠(-0.78%), 에코프로(-1.33%), HLB(-2.85%), 엔켐(-1.25%), 리가켐바이오(-2.63%), 클래시스(-3.08%), 휴젤(-3.17%), 삼천당제약(-6.35%) 등 모두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13%), 비금속(1.03%), 운송(0.57%), 음식료담배(0.53%) 등이 올랐고 기타서비스(-3.12%), 제약(-2.68%), 의료정밀기기(-1.26%), 건설(-1.06%), 종이목재(-0.8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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