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4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이노와이어리스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496억원,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훨씬 더 좋은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빅데이터 장비 등 시험 장비 매출 회복이 결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9억원과 77억원으로 3분기보다도 더 우수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 본다며 과거와 같은 모습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보다도 더 높은 이익 달성이 예상되는데 매출액이 역대급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 부문을 포함한 각 사업부 매출이 하반기로 이월된 부분이 많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 3분기는 물론 작년 4분기보다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에도 이노와이어리스의 흑자 기조 유지가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내년에는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데 수익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매출이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통신장비 부문에선 일본, 북미 지역을 비롯한 스몰셀 매출 확대, LIG 그룹 편입 이후 방산 매출 증가, 명성라이픽스 인수 이후 자동차 전장 매출 증가 등이 주된 매출 증대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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