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은 데이터센터 운영과 안전조치 사항을 확인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인 전원공급 시설(배터리, UPS, 비상발전기)과 서버실, 시설관제 종합상황실 등을 직접 점검하며 재난안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는 지난 2022년 10월 화재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난 화재 여파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상당 시간 동안 중단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SK C&C는 2022년 사고 이후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계측기능 보강, 화재탐지 추가장비 설치 등 화재 예방 강화에 나섰다. 또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포 설치,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한 전력이중화 등 안전관리 사항을 보완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상임 장관은 "국민들에게 필수적인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정부와 사업자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디지털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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