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한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독자적 AI 모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GPU·데이터 지원은 물론 글로벌 핵심 인재 유치를 위한 연구비 등의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토록 한다. 정부는 이들이 개발한 우수 AI 모델을 공공·민간 영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관련 공모를 내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개별 업체가 응모할 수 있지만 몇몇 기업이 팀을 짜서 응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업자들이 응모를 하면 허깅페이스 벤치마크 점수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토대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현재 5~10팀 정도 선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통해 선정 팀 숫자를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