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10일 HDC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하면서 분석대상 종목으로 신규 편입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보유지분 가치의 꾸준한 증대가 기대된다"며 자회사의 실적 성장, 투자부동산 개발이익 및 기타 투자지분 가치 증대, 주주환원 확대 등 세 가지를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송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의 성공적 분양과 도급·개발사업의 순차적 착공으로 향후 3~4년 두드러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부동산 이익은 아이파크타워와 해운대 상업시설로부터 안정적 임대수익, 동탄 및 일산의 임대주택리츠에서도 매각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의 성장은 배당수익으로, 투자 회사의 가치 상승은 배당금 또는 매각이익으로, 보유 부동산의 자산가치 증대는 임대수익 및 개발이익으로 귀결된다"며 "이는 결국 HDC 지주회사의 배당 여력 확대로 이어져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5.3배, 주가수익비율(P/E) 0.55배 수준"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도 보유지분 가치의 꾸준한 증대가 기대됨에 따라 동사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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