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찾아가는 AI 랩'을 올해 정식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 누구나 LG디스커버리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은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LG디스커버리랩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5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로봇지능'과 '시각지능' 수업을 진행했다.
'로봇지능'은 로봇이 스스로 지도를 그리는 원리를 배우고 장애물을 피하면서 자율주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지능' 프로그램에서는 AI가 사람의 표정이나 동작을 보고 판단하는 원리를 배우고 손동작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교구재 이동 시 부피가 크고 파손 우려가 많다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PRI 선행기구개발팀이 교육 자재를 모듈화해 차량 한 대로도 찾아가는 AI 랩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원술 반성중학교 교사는 "기존 수업들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노트북으로 간단한 코딩을 진행하거나 간단한 만들기 체험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찾아가는 AI 랩의 경우 이론만이 아니라 완성도 높은 실제 교구로 수업을 하면서 직접 설계하며 구동하고, 움직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LG는 지금까지 8만명이 다녀간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부산을 통해 연간 3만3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우수한 AI 인재 양성을 돕는 것이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LG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은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올해 반성중학교를 시작으로 경남, 충남, 전남 지역에 위치한 12개 중학교를 비롯해 교육 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찾아가는 AI 랩'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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