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처음 시행된 엑스골프 반바지 캠페인은 골프의 대중화와 문화적 진화를 상징하는 프로젝트다. 첫해에는 10여 개 골프장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전국 300여 개 골프장이 반바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골프장 복장에 대한 인식 변화에 힘을 보탠다.
반바지 캠페인의 핵심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누구나 자유롭고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골프가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세대에게 열려 있는 스포츠로 변모하면서 불필요한 복장 규제보다 실용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의 골프 유입이 급증한 팬데믹 시기에 반바지 착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캠페인에 대한 업계와 골퍼들의 관심도 가속화됐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반바지 캠페인은 단순히 옷차림을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골프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고객 중심의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라며 "올여름 많은 골퍼들이 더 편하고 자유로운 라운드를 즐기시길 바란다. 아울러 더 많은 골프장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