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로, 클라우드 통합 아키텍처 '스코어' 공개…2028년 IPO도 준비

  • 클라우드 데이터, AI 이해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것이 핵심

  • 300억 영업손실은 투자 결과…IPO는 2028년 목표

사진나선혜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나선혜 기자]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가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는 새로운 아키텍처 '스코어'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시대를 대비한 자사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데이터를 AI기 이해할 수 있도록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AI 시대 클라우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케스트로가 지난 시간 축적한 기술과 AI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AI 이전 클라우드 체제는 각기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며 고객들이 일관된 사업을 펼치기 어렵게 했다"며 "오케스트로는 이런 파편화 속에 있던 클라우드를 통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체계가 고객들이 AI를 사용하는데 있어 환각과 같은 오류를 일으킨다고 짚었다. 환각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각기 다른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오케스트로 스코어'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스코어'는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데이터를 자사가 개발한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클라우드 내 모든 데이터를 지식 그래프로 변환해 단순 수치가 아닌 인과관계와 맥락이 담긴 지식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는 물론 AI를 활용한 장애 대응의 지능화,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예측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사진나선혜 기자
[사진=나선혜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 전략뿐 아니라 경영 성과,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있었던 300억원 대 영업 손실은 인력·기술·조직 확충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계획된 투자였던 만큼 향후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자사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공공·금융·제조 등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8년 이후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대표는 "시장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가장 적절한 시점에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AI를 위한 클라우드, 클라우드를 위한 AI라는 두 가지 방향이 결합될 때 서로를 완성하는 파트너가 된다"며 "이것이 오케스트로가 제시하는 AI 시대의 혁신"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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