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국내 1위 협업툴 '플로우' 연내 글로벌 톱3 진입 목표"

  • 국내 대기업·공공·금융·중기 등 전 산업군 1위

  • AI로 글로벌 협업툴 '슬랙‧노션' 앞설 경쟁력 갖춰

  • 글로벌 공략 위해 현지화 전략‧리셀러 네트워크 구축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드라스체크]
“플로우는 국내 협업툴 시장서 1위를 넘어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인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12일 아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협업툴은 단순 대화 창을 넘어 AI가 실시간 번역, 자동화, 예측 관리까지 도맡는 지능형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검색 증강 생성(RAG)‧대규모 언어 모델(LLM) 혼합 기술과 10년간 축적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한 ‘AI 프로젝트 마법사’는 맥락을 파악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프로젝트 마법사는 AI가 사업 구조를 자동 인식해 목적에 맞는 작업 생성‧담당자 지정‧일정 세팅을 한 번에 도와준다. 이 대표는 “초보자도, 바쁜 팀장도 프롬프트(명령어) 몇 줄이면 프로젝트가 자동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AI 스마트검색은 정확한 문맥 검색은 물론 요약‧비교‧추론까지 가능하다. 내부 소통‧문서‧업무 이력을 모두 검색할 수 있고, AI가 정보 실마리를 자동 정리한다. AI 인사이트 보고서는 AI가 작업 흐름‧특이점‧진행률을 분석해 맞춤형 일간‧주간‧월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AI 옴니 어시스턴트는 AI가 사용자 흐름을 따라가며 이메일‧채팅‧미팅에서 발생한 내용을 업무로 자동 변환해준다. AI 리마인더는 업무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AI 비서형 기능이다. 이 대표는 “등록된 업무나 일정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리마인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 업무 수행 에이전트는 단순 챗봇처럼 답변하는 게 아니라, AI가 사용자 대신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를 산출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경쟁사 동향 조사해줘”라고 지시하면 AI가 검색‧요약‧정리해 산출물로 프로젝트에 등록하고, 마감일에 맞춰 결과를 ‘완료된 상태’로 제공한다.

플로우는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KT,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등 대기업‧금융기관부터 요기보, 하츠, 서울우유 등 스타트업까지 산업 전영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협업툴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전 세계 55개국, 50만 개 이상 조직이 사용하고 있다. 슬랙, 노션 등 글로벌 협업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일본·영국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 진출해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리셀러(제품 구매 후 자사 서비스를 붙여 다시 파는 업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기능·판매·마케팅 전방위에 거친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슬랙은 ‘소통’, 노션은 ‘문서’, 지라는 ‘개발’ 중심이라면 플로우는 ‘AI’를 앞세워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있다”며 “단순히 국내에서 잘 만든 협업툴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구조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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