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코오롱티슈진, 1225억 CB 발행 호재…바이오텍 최선호주"

사진코오롱티슈진
[사진=코오롱티슈진]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122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이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임상 3상과 상업화 준비를 위한 전략적 자금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해당 CB는 지난 12일 장 마감 후 공시됐다. 권면총액은 1225억원이며, 주요 투자자는 파나세아 유한회사(500억원), 스틱호라이즌(300억원), 신한 Market-Frontier 투자조합 3호(30억원), 신한벤처 투모로우 투자조합 1호(70억원), 아이비케이씨-카스피안 T8호 신기술투자조합(325억원)이다. 이는 당초 알려진 1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보유한 기관이 참여했다"며 "엄격한 실사를 거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달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 TG-C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조달 자금을 TG-C 미국 임상 3상 종료와 품목허가 신청 준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용 계획은 2025년 225억원, 2026년 1000억원으로 구분됐다.

회사는 지난해 7월 환자 투여를 완료했으며, 현재 2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위탁생산(CMO) 기관인 론자를 통해 생산·품질관리(CMC) 체계를 원활히 구축해 임상 결과 발표 이후 곧바로 상업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위 연구원은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갖춘 기관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고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금 조달이 이뤄진 점은 고무적"이라며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자금 확보로 임상 3상 종료, 허가 신청, 상업화 전략 마련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TG-C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상업화 잠재력 대비 현재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바이오텍 최선호주로 꼽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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