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IFEZ 개청 22주년을 맞아 전 분야 위원이 참석,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원석 청장, 이행숙 위원장(前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정만기 전 산업부차관 등 신규 위촉위원을 포함한 총 3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IFEZ 발전자문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전략, 개발, 투자유치, 경영·정주 환경 조성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자문을 인천광역시장(시장 유정복)에게 제공함으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제고와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이다.
이번 회의는 신규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주요 현안인 △강화남단 IFEZ 신규 지구 지정 추진 △K-콘텐츠 산업육성을 위한 글로벌 영상제작 인센티브 제도와 IFEZ의 방향성 △AI 중심 바이오·콘텐츠산업 전략 및 AI 특화지구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K-콘랜드 관련 주제발표에서는 글로벌 영상 제작사와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청은 영종·청라 지역에 K컬처와 콘텐츠, 첨단 기술이 융합된 K-콘랜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투자를 유인할 세제 감면, 환급, 제작 지원 등 인센티브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 전략’과 연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AI 테스트베드 도시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강화남단 경자구역 확대, K-콘랜드추진을 통한 공항경제권 문화관광산업 육성, AI 특화지구 조성 등 IFEZ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와 자문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지만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IFEZ가 제조·무역을 통한 관문경유지에서 기술·문화 중심의 목적지·출발지 역할을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전자문위원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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