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 65%가 월세…'악성 미분양'은 소폭 감소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6만3365건, 전월보다 37% 증가

서울 서초구 구룡산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202410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서초구 구룡산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2024.10.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9월 전국 임대차 거래의 65%는 월세 계약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주택 공급지표는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모두 전월 대비 모두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를 보면, 신고일 기준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3365건으로 전월보다 37% 늘었다.
 
수도권(3만1298건)은 전월과 비교해 44.4% 증가했고, 지방(3만2067건)은 30.5% 각각 늘었다.
 
서울은 전체 1만995건으로 거래량이 50.8% 증가했다. 지역 별로 강북(5797건)이 47.9%, 강남(5198건)은 54.1% 각각 늘었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1909건으로 30.2%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42.4% 증가한 4만9665건을 기록했다. 서울(6796건)은 63.6%, 수도권(2만3043건)은 52.4% 각각 늘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3만745건으로 전월 대비 7.9% 확대됐다.
 
전세 거래량은 8만75건으로 전월보다 10.3% 증가했고,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15만670건)는 6.7% 늘었다. 9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전세는 1.9% 감소한 반면, 월세는 38.8%나 증가한 것이다.
 
1∼9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지난 2021년 43.0%에서 2022년 51.8%, 2023년 55.1%, 지난해 57.4%에 이어 올해는 60%를 넘긴 62.6%를 기록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9월 4만6575가구로 전월 대비 171.2% 크게 늘었다. 수도권(1만9731가구)은 161.5%, 지방(2만6844가구)도 178.8% 각각 증가했다.
 
착공도 전월 대비 83.6% 증가한 2만9936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1만6449가구)은 82.5%, 지방(1만3487가구)은 85.0% 증가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공동주택 분양은 2만2911가구로 전월 대비 37.3% 증가했다. 수도권(1만2437가구)은 19.9% 지방(1만474가구)은이 66.0% 각각 증가하며 모두 공급 물량을 확대했다.
 
준공도 같은 기간 10.5% 늘어난 2만2117가구로, 수도권(8116가구)은 22.4% 줄었으나 지방(1만4001가구)은 46.5% 증가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62가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2만7천248가구)은 전월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2992가구로 전체의 8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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