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초강세 따라 25원 급락한 환율, 한때 1430원대

  • 주간 거래 종가 25.2원 떨어진 1440.6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6일 엔화 초강세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25원 넘게 급락하며 장중 한때 1430원대까지 낮아졌다. 올 들어 최저치이자 외환당국이 적극 시장 개입에 나섰던 지난달 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5.2원 떨어진 1440.6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19.7원 내린 1446.1원으로 출발해 장중 1437.4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와 장중 저가는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두 달 새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 뒤 나흘 연속 하락세다.

특히 이날은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엔화가 초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원화가 동조화 현상을 보인 것이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최근 본격적 외환 시장 개입 전에 주요 은행 등을 상대로 거래 상황 등을 문의하는 절차인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도 미 재무부의 지시로 레이트 체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주 160엔에 육박했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23일부터 급락해 이날 오후 중에 153.8엔까지 떨어졌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1.12% 내린 154.08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934.15엔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37원 올랐다.

엔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는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떨어진 97.10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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