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주요국 정부·국제기구에 협력 서한…"재정협력 시동"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열린 2026년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예산처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열린 '2026년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예산처]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30일 주요 20개국(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예산·재정 당국, 국제통화기금(IMF),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에 협력 의사를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기획처 출범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으로,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재정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대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첫 공식 행보다.

임 직무대행은 서한을 통해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 성과 기반 재정 운용 등 기획처의 핵심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서한에는 재정 정책을 넘어 인구구조 변화, 기후·환경 문제,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산업·기술 대전환 등 국제사회 공통 과제 대응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획처는 이를 계기로 개발도상국과의 지식공유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재정 정책 운영 경험과 제도 개선 사례, 재정정보시스템 등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해 개도국의 재정 거버넌스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기획처는 지난 2일 출범과 동시에 국제 협력을 전담하는 '국제재정협력과'를 신설했다. 출범 초기 주요국 정부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한 실무 접촉을 확대해 대외 소통·협력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창길 기획처 재정참여정책관은 "국내 재정운용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구조적 과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데 기여하는 부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제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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