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국내 증시는 순환매가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을 맞아 주도주 흐름을 유지하면서 순환매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4.70% 올랐고 코스닥은 15.65%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두 회사가 분기 최대 실적 기록하면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2조원이 넘는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천스닥'을 돌파한 뒤 단숨에 1100포인트도 넘기면서 코스피와 키 맞추기에 나섰다. 정부 정책도 코스닥 강세에 힘을 보태면서 한 주 동안 코스닥 급등이 나타났다.
다음 주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전개되면서 주가에 반영된 기대와 실적 사이 키 맞추기와 순
환매가 더욱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차전지, 조선, 방산, 금융, 제약, 유통 등 설 연휴 전까지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순환매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지수 전체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0.83배로 5년 평균인 10.5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 호텔·레저, 필수소비재, 소매·유통, 에너지 등을 제안한다"며 "여전히 내수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 경기개선 등이 맞물려 실적에 반영 시 추가 상승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판단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 국면에서 실적 민감도가 높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업종에 대한 관심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인공지능(AI) 중심의 주도주 흐름은 유지하되,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는 경기 판단 개선 구간을 활용해 경기민감 업종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책 모멘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29일 1400조원에 달하는 연기금 평가 기준에 코스닥지수를 반영해 코스닥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금 평가 벤치마크에 코스닥을 반영하면서 육성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며 "여당은 설 전까지 3차 상법 개정안 처리와 스테이블코인 여당안 발의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주 팔란티어, AMD, 머크, 알파벳, 일라이릴리, 퀄컴, 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도 발표된다. 강 연구원은 "빅테크의 양호한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는 반도체와 코스피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머크, 일라이릴리는 국내 헬스케어 투자심리와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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