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율동마을, 귀농·귀촌 요람으로 재탄생한다

  • 농촌공간 정비사업 '순항'…올 12월 준공 목표

남원 아영면 율동마을 농촌공간 정비사업 조감도사진남원시
남원 아영면 율동마을 농촌공간 정비사업 조감도.[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추진 중인 아영면 율동마을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각종 행정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20일 시는 최근 해당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해 사업의 안전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마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축사 등 유해 시설을 철거한 후 해당 부지에 주민 편의 시설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노후・유해 시설 정비에 그치지 않고, 마을의 기능과 경관을 재정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율동마을을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귀농 전초기지’로 육성해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율동마을은 기존 주민에게는 쾌적한 삶의 터전을, 신규 입주자에게는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상생형 농촌 재생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완료 등 주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사업의 신뢰성과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오는 12월까지 내실 있는 공사를 통해 율동마을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농촌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통 세시풍속 체험형 문화행사, 광한루원서 열려
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문화행사 ‘세시풍속 놀고-잇다_대보름’을 이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 5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규모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휴 기간 남원을 찾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행사는 광한루원 월매집, 오작교, 완월정, 광한루 등 공간의 특성을 살려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지 달기 △가족·친구 단위로 즐기는 윷놀이(윷점)체험 △오작교를 건너며 액운을 막는 다리밟기(답교놀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맞이 프로그램 △전통 풍속을 재현한 ‘내 더위 사가라’(더위팔기)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부럼깨기 체험 등이다.

이중 부럼깨기 체험은 정월대보름 아침 부럼을 깨물며 한 해의 무병장수와 복을 기원하던 전통 풍습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광한루원 굿이어(Good Year)’라는 이름 아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놀이와 풍속에 담긴 뜻을 되새기며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이자,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 체험을 통해 남원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자리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오미선 관광시설과장은 “이번 행사는 대규모 공연 중심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행사”라며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광한루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광한루원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별도의 사전 예약이나 참가비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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