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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교수 "AI도 실수할 수 있어…설명가능한AI로 보완 가능" “인공지능(AI)이 복잡한 추론 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설명가능한 AI(XAI)'의 핵심입니다. XAI는 AI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때 원인을 분석하고, 그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보완재 역할을 합니다.”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컴퓨터 구조 및 AI 반도체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대회'에서 기조강 2025-07-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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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AI가 만든 스포츠 중계 혁신...세계리틀리그, 실시간 촬영·편집 그늘 한점 없는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지난 2일 세계 14개국 20개 팀의 어린이 선수들이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대회를 위해 모였다. 대형 방송사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는 돈 안되는 리틀 야구 경기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선 다르다. KT스카이라이프의 스포츠 OTT '호각'은 이번 세계리틀리그를 독점 중계했다. 바쁜 일정으로 경기장을 찾지 못한 학부모들은 물론 대만, 일본 등 해외 학부모들도 '호각'을 통해 자녀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람했다. 2025-07-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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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자 연봉, 신입은 200만·경력은 1000만원 더 받는다 개발직 인력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직무 능력을 갖춘 개발자가 일반 개발자 대비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직원의 연봉도 200만원 넘게 차이난다. 'AI 능력 확보'가 개발 인력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에 따르면 1분기 개발직 채용자 중 AI 관련 업무 담당 인력의 평균 연봉은 7932만원으로 집계됐다. AI 역량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개발자 평균 연봉(7495만원)을 437만원 상회했다. 전년 동기, 직전 분기에는 2025-07-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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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韓 AI 도입 기초적 수준 머물러…기업 간 양극화 심화" 국내 인공지능(AI) 도입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나, 활용성 측면에서 여전히 기초적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타트업의 AI 제품 혁신 속도가 대기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기업 간 AI 기술 격차가 심화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 사무실에서 글로벌 자문 기업 스트랜드 파트너스과 함께 진행한 '기업의 AI 도입 촉진 요인과 장애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2025-07-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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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1 대비 성능 우수…라이너, 검색 LLM 평가 결과 공개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라이너 검색 거대언어모델(LLM)’이 AI 검색 답변 생성에 사용되는 핵심 컴포넌트 평가에서 오픈AI의 GPT-4.1 모델보다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라이너 검색 LLM은 사용자 질문을 분석하고 처리하는 데 필요한 8가지 핵심 컴포넌트를 통합해 자체 개발한 모델이다. 각 컴포넌트는 오픈 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10여 년간 축적한 라이너의 사용자 데이터를 사후 학습(Post-training)해 정밀하게 설계됐다. 라이너는 동일한 태스크(Task)를 기준 2025-07-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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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에이닷 엑스 4.0' 오픈소스 공개 SK텔레콤(SKT)이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날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A.X 4.0의 표준 모델(72B)과 경량 모델(7B) 등 두 가지 버전을 등록했다. A.X 4.0은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모델 ‘큐웬 2.5’를 기반으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KT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A.X 4.0은 동일한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약 33% 높은 효율을 2025-07-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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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AI 경쟁…구글·네이버·SKT, 서비스 고도화에 방점 국내외 빅테크들이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 놓으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성능 경쟁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일상생활속의 활용을 강조하며 AI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서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랩스 디렉터는 구글의 AI 에이전트를 소개하며 "구글의 노트북LM과 같은 생성형 AI 제품은 현재 초기 단계지만 곧 성숙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기술 진화와 함께 멀티모달 2025-07-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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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韓과 협력 의지 강조…"독보적 AI 기술역량 갖춘 국가" 구글코리아가 한국과의 인공지능(AI) 협력을 강조하며, 향후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윌슨 화이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협력 총괄 부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세계적인 문화강국 및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오늘, AI와 함께'를 주제로 '구글 포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화이트 부사장은 "대한민국이 AI 시대에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국가"라면서 "한국의 강력한 기술 기반과 혁신 2025-07-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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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지컬 AI 3대 강국 도약 하려면…"생태계 구축, 전략 수립 서둘러야"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향후 피지컬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 타임' 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은 민간 기업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중국은 국가 주도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체계적인 생태계 구축과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인공지능(AI) 포럼이 주최한 '피지컬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세미나에서 당면한 경쟁자는 중국, 우리 산업계가 갖춰야 할 것은 생태계 구축과 장기 2025-07-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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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센서부터 로봇까지...'나노코리아 2025'서 미래 나노융합 산업 조명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 중 하나인 '나노코리아'에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나노 기술과 산업 성과를 선보였다.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Nanotechnology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최하는 ‘나노코리아 2025’ 행사가 열렸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미국 테크커넥트월드(Techconnect world), 일본 나노테크재팬(NanoTech Japan)과 함께 세계 3 2025-07-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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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韓 '챗GPT 먹통' 보상..."유료 구독료 6.5%" 오픈AI가 지난달 16시간가량 발생한 챗GPT 장애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유료 구독자에 한해 월 구독료의 약 6.5% 금액을 환불해 줄 방침이다. 1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플러스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월 구독료(20달러)에서 1.29달러(세금 포함 1.41달러)를 환불한다는 내용의 영수증을 메일로 보냈다. 챗GPT 플러스 월 구독료의 6.5% 수준이다. 환불은 지난달 결제 금액에서 차감한 비용을 기존 결제 수단을 통해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애가 발생한 시점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 2025-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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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휴머노이드' 시대 열린다…韓도 대응 채비 본격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시장이 태동기에 접어들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10년 이내로 보급률이 크게 늘며 개화기를 맞이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해당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한국도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본격적인 대응 채비에 나섰다. 26일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도입 대수가 올해 0대서 2035년 11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올해 4억 달러(약 5430억원)서 202 2025-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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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원, 티맥스 사운 걸었다...문외한도 앱 만드는 슈퍼앱 '가이아' 티맥스ANC가 1조원 이상 누적 투자를 통해 개발한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가이아’를 시장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그룹 경영 상황이 최악까지 내몰린 가운데, 이를 정상화할 유일한 돌파구다. 티맥스ANC는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플랫폼 ‘가이아’와 핵심 솔루션 ‘가이아큐브’를 선보였다. 가이아는 인공지능(AI), 노코드(프로그래밍 언어 미사용), 클라우드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앱을 2025-06-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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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하고 기밀까지 빼내는 AI… 엔트로픽 "주요 모델 16종, 스파이 활동 가능성" 주요 거대언어모델(LLM)이 인간을 위협하고 기업의 스파이활동에도 악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엔트로픽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 구글, 메타, xAI 등 주요 기업의 LLM 모델을 대상으로 테스트 한 결과 AI 모델들이 사용자에게 협박하거나, 기업 스파이 행위를 조장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AI 모델이 해로운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찰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제시했으며 그 결과 모델 대다수가 이같은 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엔트로 2025-06-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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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로 AI 생태계 전환"... 구글, 한국서 전략 다시 짚는다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 2025)에서 공개된 내용을 되짚는 것으로, 검색, 앱, 운영체제(OS), 하드웨어 전반을 제미나이 기반으로 재편하며 생성형 AI 주도권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일 구글 코리아는 강남구 사무실에서 '제미나이 워크숍' 행사를 열고, AI 생태계 전환 방향을 공개했다. 오늘 현장에서는 1500페이지 문서를 분석해주는 '제미나이 2.5 프로'와 멀티모달 AI 비서인 '프로젝트 아스 2025-06-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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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MS 등 빅테크, AI 도입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개발자도 안심하기 어려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공식 발표했다. 애플 또한 칩 설계 자동화와 생산라인 로봇화로 인해 관련 인력 감축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AI가 인간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대체하며 조직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를 통해 “현재 하고 있는 일부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줄어들고, 2025-06-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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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FSF]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 "AI 기술만큼 활용도 중요…AX 산업 주도권 확보해야" "인공지능(AI) 원천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AI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AX) 산업'입니다"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중소기업청장)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아주경제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2025 AFSF)'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주 교수는 기존 기술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무엇을 위한 기술인지'가 더 중요해 2025-06-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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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CEO들 AI 도입 여전히 신중…글로벌 대비 '보수적 접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 도입한 글로벌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검증되지 않은 위험을 이유로 도입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IBM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더 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3개국 24개 산업군에서 20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AI 에이전트 도입 관련 설문 내용을 발표했다. 설문에 응답한 CEO 중 61%는 조직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대규모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45%의 CEO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33개 2025-06-17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