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브리핑] 앤트로픽, 기업가치 1444조원…세계 최고가 AI 스타트업 등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앤트로픽이 65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H 투자 유치를 마감하며 기업가치 9650억 달러(약 1444조원)를 기록, 오픈AI를 제치고 세계 최고가 AI 스타트업에 올랐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앨티미터 캐피탈 주도로 드래고니어·그리노크스·세쿼이아 캐피탈 등이 공동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테크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 사모 펀딩 중 하나로 꼽힌다. 오픈AI의 최근 기업가치는 7300억 달러로 앤트로픽이 약 32% 앞서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라운드가 앤트로픽의 IPO 전 마지막 프리-IPO(기업공개) 펀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날 최신 플래그십 모델 클로드 오퍼스 4.8도 동시 공개했다. 오퍼스 4.7 출시 41일 만에 나온 빠른 업그레이드 사이클로, 에이전틱 코딩·금융 분석·추론 분야 벤치마크 성능이 개선됐으며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패스트 모드(2.5배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3배 저렴해졌으며, 클로드 코드에는 복수의 서브에이전트를 병렬 실행하는 '다이내믹 워크플로' 기능도 추가됐다.
 
바이트댄스, AI 인프라 투자 최대 700억 달러 검토
 
바이트댄스가 올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700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집행액인 약 250억 달러의 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바이트댄스는 2025년 순이익 약 500억 달러를 재원으로 상당 부분을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연간 캐팩스 1300억 달러 이상)·알파벳(185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텐센트(120억 달러)·알리바바(190억 달러) 등 중국 경쟁사와 비교하면 압도적 수준으로, 바이트댄스의 글로벌 AI 패권 도전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체 AI 어시스턴트 '더우바오'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올해 3월 기준 3억4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오픈AI, 4조원대 기업 AI 컨설팅 자회사 출범
 
오픈AI는 지난 11일 TPG·골드만삭스·맥킨지·베인캐피탈·캐프제미니 등 19개사로부터 4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해 독립 자회사 '오픈AI 디플로이먼트 컴퍼니'(DeployCo)를 설립했다.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를 기업 내부에 직접 파견해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팔란티어식 모델을 채택했다. 오픈AI의 기업 API 시장 점유율이 2023년 약 50%에서 2025년 중반 25% 수준으로 추락한 데 따른 반격 포석으로 풀이된다. 딜로이트·PwC·KPMG 등 4대 회계법인 세 곳이 앤트로픽 클로드를 전사 플랫폼에 탑재하며 앤트로픽과 공급망을 강화한 데 맞선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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