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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휘발유 퇴장 E10 시대 개막할까... 필수 조건은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2026년 초부터 기존 휘발유 판매를 중단하고 바이오연료인 E10만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베트남 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일방적인 강제 전환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대중 홍보 강화가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다. 28일(현지시각) 베트남 청년신문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대기오염 해결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새로운 연료 정책을 내놓았다. 이달부터 하노이와 호치민 하이퐁 등 주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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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국산 컴퓨팅 시대 도래…창사 AI 6룡 꿈꾼다" "중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모델 훈련과정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후이스웨이(匯視威) 창업주 구산즈(30)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반도체 성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국산 컴퓨팅 자원으로 훈련시킨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를 창업한 이유다. 후이스웨이는 후난성 창사에서 시작해 오늘날 중국 국가급 첨단기술 중점기업으로 선발된 AI 스타트업이다. 현재 창사시 샹장신구의 첨단 컴퓨팅 산업 단지, 스마트밸리에 입주해 있다. 올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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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 외국인 정책 대대적 손질…경제 현장선 외국인 비중 급증 일본 정부가 외국인 유입 정책의 대대적 개편에 나선 가운데 일본 경제와 사회에서는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외국인 없이는 현장을 지탱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과 후생노동성 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 일본에서 일하는 노동자 가운데 외국인의 비율은 2009년 112명 중 1명에서 2024년에는 29명 중 1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취업자 6781만명 중 외국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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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배외주의'의 그림자…일본, 외국인 정책 대대적으로 손본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유입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보기 위해 나선다. 늘어나는 외국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민 문제로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는 유럽과 미국 같은 혼란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일본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배외주의’가 존재하고 있어 이 같은 정책 추진이 오히려 외국인 혐오로 이어지진 않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즈키 게이스케 일본 법무상은 지난 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입국재류관리청 내에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외국인 유입 정책 검토를 “가능한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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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휘발유 내년부터 달라진다…E10 전면 도입 초읽기 2026년 1월부터 베트남 전역에 바이오연료인 E10 연료 사용이 의무화된다. 베트남 정부는 환경 개선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E10을 도입하고 2031년에는 E15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품질 보장과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시장 안착이 쉽지 않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2026년 초부터 전국 주유소에서 E10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영석유그룹(Petrolimex)과 PVOil 등 베트남 주요 정유사들은 이미 E10 생산을 위한 유류 혼합 및 유통 인프라를 갖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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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배낭 메고 창사에 오세요" 마오쩌둥 고향, 대학생 창업 메카로 중국 후난사범대 의과대학 임상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번제씨는 어엿한 링링허우(2000년대생) 창업자다. 후난성 정부가 내놓은 대학생 창업지원 정책이 의사로 진로를 결정하려던 그에게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덕분이다. 장씨는 대학생 창업 프로젝트에 지원해 후난성 전통 찻잎 '톈차'를 건강음료로 상업화하고, 톈차에서 추출한 플로리진 성분으로 혈당을 낮추는 치료제 개발에도 나섰다. 올해 3월 대학 선후배들과 ‘샹즈톈과기'라는 회사를 공동 창업한 그는 창사 샹장신구 대학생 혁신 창업단지(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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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국가대표팀 육성하라" 中 반도체 M&A 속도 중국 2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화훙반도체 그룹의 상하이 화리마이크로전자 인수합병(8월), 중국 반도체설계(팹리스) 전문업체 고커마이크로의 SMIC 계열사 인수(6월), 중국 대표 반도체 설계 업체 하이곤과 서버 제조업체 수곤의 합병(5월) 등등. 올 들어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굵직한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칩 설계, 반도체 장비·소재, 웨이퍼 파운드리·패키징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구조조정 2025.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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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이시바, 퇴진 압박에도 연이은 외교 행보..."정치 공백 없다" 집권 자민당 내에서 퇴진 압박을 받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연이은 정상외교 일정을 통해 정권 유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이후 흔들리는 정국 속에서도 “정치 공백은 만들 수 없다”며 외교 활동을 통해 퇴진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20~22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의장으로 참여한 데 이어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2025.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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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중국, '엔비디아'와 헤어질 결심?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중국 전용 AI 칩인 H20 수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허가를 얻어내자마자 이번엔 중국 정부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자국 기업의 H20 칩 사용에 제동을 걸면서다. 엔비디아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은 착잡하다. 고마우면서도 멀리할 수 밖에 없는 존재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고급 AI모델 훈련·구동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다. 중국 빅테크(대형 인터넷기업)들이 AI추론 칩을 개발하며 반도체 국 2025.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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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美 염두 '실리 추구'로 나아가는 한·일…"이시바 정권 운명이 관계 좌우"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일본 현지에선 이 대통령이 미국보다 먼저 일본을 찾은 ‘서프라이즈 방문’을 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미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향후 한·일 관계는 한국이 아닌 일본 변수, 즉 이시바 정권의 운명이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한국 대통령이 2025.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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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일본 인구 감소 사상 최대…지방 소멸 속 '관계인구' 주목 지난해 일본 인구가 91만 명 가까이 줄어들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저출생과 고령화가 겹치면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일본 내 각 지자체는 ‘관계인구’ 확보에 나서고 있다. NHK에 따르면 총무성이 주민기본대장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인 인구는 1억20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90만8000명(0.75%) 줄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968년 조사를 시작한 후 최대 감소 폭이다. 일본 인구는 2009년 1억2707만명을 정점으로 16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4년 간은 감소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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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한·베, '경제 통합' 향한 공동 청사진 가동 한국과 베트남이 기존 협력을 넘어 ‘경제 통합’이라는 새로운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생산망 공동 개발과 시장 개방 확대, 베트남 기업의 한국 글로벌 공급망 진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는 양국이 경제를 넘어 포괄적이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공산당 서기장은 서울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선언했다. 환영식 직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150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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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로봇 기술력 향상의 훈련장"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말말말' 중국에서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중국 로봇계의 주요 전문가들은 이같은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중국 주요 로봇 전문가들의 논평. "로봇 축구 경기는 로봇의 지각, 의사결정, 제어기술 등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시험대이자 훈련장이다. 예를 들면 로봇이 20초 이내 100m를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사람들은 15초대를 깰 방법을 찾을 것이고, 이는 고성능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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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저출생, 청년 유출' 고민 같은 한·일 지자체…국교정상화 60주년 맞아 교류 급증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짧은 일정이지만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의미 또한 각별하다. 회담에서는 셔틀 외교 복원을 비롯해 한·일 간 다양한 협력 사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양국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현안도 그중 하나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에 있어서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 양국은 경제 구조가 비슷하면서도 저출생·고령화 등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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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기술동맹'으로 진화하는 한·베 협력…과학기술이 관계의 새 중심 과학기술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기존의 무역·투자 중심 협력 구조에 근본적인 전환이 시작됐다. 양국 정상이 과학기술 협력을 공동성명에 명시하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와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협력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와 민관 연계를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11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축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는 인공지 2025.08.1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