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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에나 '금소원 설립委' 구성?…'금융소비자 보호' 공백 우려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이 장기화하며 금융 소비자 보호에도 공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금소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금융위원회도 개편 혼란을 겪어 이를 제때 추진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일러야 내년 4월 이후에나 금소원 설립위가 윤곽을 갖출 전망이다. 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추후 금소원 신설을 위해 먼저 금융위가 ‘금소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해야 한 2025-09-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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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리 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11만6000달러대로 소폭 상승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 발표를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 17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1.35% 오른 11만68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리플(XRP)은 전날 대비 1.95%, 솔라나 1.76%, 도지코인 1.51%, 이더리움도 0.12%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4.25~4.50%에서 최소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된 2025-09-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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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금융감독체계 개편...법제정 협의·제재권 금감위에 새로운 금융감독체계가 윤곽을 드러냈다.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이 떨어져 나가고, 금소원은 금융상품 판매·광고 관련 검사 및 제재 권한을 갖는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중징계 권한은 금융위원회가 재편되는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가 가져간다. 16일 의안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위원회 설치법과 은행법 등 일부개정법률안 등에 따르면 금감원과 금감위는 금융회사 임원 징계 권한 등을 조정하게 된다. 현재 금감원장은 은행·보험사 CEO 등 임원에게 중징계로 분류되는 '문 2025-09-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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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다 들어갔는데…BNK·iM만 못들어간 밸류업 금융지주사 중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의 기업가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쟁 지주사만큼 뚜렷한 미래 비전이 없는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과 iM금융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했다. 4대 금융지주에 이어 최근 JB금융지주가 편입된 것과 대비된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란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당기순이익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 지표를 평가해 선별하는 지표다. 시장에서는 BNK금융과 iM금융의 2025-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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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찬진 금감원장 첫 회동…"원팀 강조" 18년 만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이라는 과제를 안은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첫 회동을 가졌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최근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정책 및 감독방향과 관련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 대응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2025-09-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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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체제 흔들리나…점유율 격차 좁혀진 업비트·빗썸, 상장도 '맞불' 그간 업비트 독주 체제였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시장이 경쟁 국면으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빗썸이 공격적인 코인 상장으로 몸집을 불리자 보수적인 상장 기조를 유지하던 업비트도 상장 경쟁에 적극 뛰어드는 등 업계 1·2위 간 점유율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업비트 점유율은 59.08%, 빗썸은 33.42%로 양사 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9일에는 빗썸 점유율이 45.6%로 업비트(51.6%)와 차이를 6%포인트까지 좁히기도 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2025-09-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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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NA 심는다"…우리금융, 전 계열사 '사내 교육'부터 일원화 추진 우리금융이 그간 전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해 온 임직원 사내 교육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다.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까지 인수하며 올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출범한 한편 임직원 간 한 그룹이라는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임직원 대상 통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신설해 운영하기 위한 내부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플랫폼을 운영할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통합 교육을 시행한다. 예컨대 은행 직원은 플랫폼을 통해 대출 또는 2025-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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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해킹 여파…이찬진 금감원장 "정보보호, 무관용 원칙 적용" 롯데카드 해킹 사태 여파로 금융감독원이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 CEO들과의 첫 간담회에서부터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강도 높은 경고를 던졌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장과 15개 여전사 CEO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정보보호 투자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업권 존립의 조건"이라며 "단기 실적에 치중해 장기 투자가 소홀해진 결과가 아닌지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이 직접 보안 대책을 챙길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간 2025-09-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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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석유화학, 이번달엔 철강…구조조정에 불안한 은행권 국내 경기 부진이 제조업과 수출 부문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기간산업의 위기가 특히 가속화되고 있다. 석유화학에 이어 철강 부문까지 정부가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자 금융권의 역할과 부담도 동시에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 둔화 속에서 뿌리산업이 흔들리면 금융 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이 긴장감을 높이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6일 관계 부처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중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철강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2025-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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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정부 결정 충실히 집행"…조직개편 첫 입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진행한 임원회의에서 “금감원은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며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 첫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감독체계 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수개월 논의와 당정대 협의를 거쳐 공식적인 정부 조직개편안으로 최종 확정·발표된 사안”이라며 금감원 본연의 역할 수행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세훈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입법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라는 지 2025-09-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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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금리 인하 전망에…비트코인 11만5000달러 약보합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 방어를 위한 인하라는 점에서 오히려 가상자산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0.55% 내린 11만52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지난해 1%포인트(p) 금 2025-09-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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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금융감독 개편안 발의…"금소원, 서울에 둔다" 여당 원내대표가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향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여기에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서울에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직개편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번 안이 최종안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감독체계 개편안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에는 금소원·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 외에는 2025-09-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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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 40만원 혜택 받는다?…'상생페이백', '2차 소비쿠폰' 신청 방법은 올해 하반기에도 정부가 소비 지원책을 이어간다. 상생페이백과 2차 소비쿠폰을 통해 최대 4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신청 방법과 사용처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함께 나오는 복권 이벤트 등 추가 혜택까지 챙기면 더 큰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상생페이백 접수가 시작됐다. 상생페이백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카드 사용액이 전년 월평균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디지털 온누리상품 2025-09-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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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취임 일성은 '금융 대전환'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이 '금융의 대전환'을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 금융권의 부동산 담보대출 쏠림을 부추기는 규제·감독 제도에는 칼을 대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금융권 내부통제를 들여다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15일 취임사에서 "우리 금융은 담보대출 위주의 손쉬운 방식에 치중하면서 부동산 쏠림과 가계부채의 누적을 초래했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생산적 영역으로 자금을 중개할 수 있도록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는 건전 2025-09-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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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더 내려간다…코픽스 11개월 연속 하락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연 2.51%)보다 0.02%포인트(p) 낮은 2.49%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22년 6월(2.38%)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00%에서 2.94%로 0.06%p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 2025-09-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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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돈으로 연명'…저신용층 절반, 제도권 밖 빚에 의존 저신용·다중채무 가구 절반이 친·인척 빚에 의존하는 등 제도권 밖 자금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민금융연구원이 최근 6개월간 대표 차주 기준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인 저신용 180가구를 상담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안고 있는 평균 채무액은 9500만원에 달했다. 최저 채무액은 10만원 수준이었지만 일부는 11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소득·지출 구조는 이미 적자였다. 월평균 소득은 254만원에 불과했지만 지출은 285만원으로 더 많았다. 가계가 애초부터 빚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구 2025-09-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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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뱅 없던 일 되나…금융위 이르면 이번주 발표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인터넷은행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업계에서는 인가를 신청한 4곳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4인터넷은행 외부평가위원회는 지난 11~13일 자본금과 자금 조달 방안, 대주주·주주 구성 계획 등과 관련한 예비인가 심사를 진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17일 정례회의에서 인터넷은행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예비인가 2025-09-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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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도는 금감원…국회 설득 총력, 이르면 다음주 '총파업' 금융감독원이 정부 조직개편안에 반발하며 점차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른바 ‘검은 옷’ 시위에 이어 무대를 국회로 옮겨 대규모 집회는 물론 여야 의원 면담을 두루 추진하고 나섰다. 이르면 다음 주 중 금감원 설립 이후 사상 첫 총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면담을 진행한 후 노조 주장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는 법안 심사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화를 비롯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2025-09-15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