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 결정서울대병원 소속 노동자들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9차 임시 대의원회에서 10월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사측과의 교섭에서 요구한 공공병상 축소 저지와 의료대란 책임 전가 중단, 임금·근로조건 개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정부는 가짜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고, 서울대병원은 15%의 병상을 줄여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 2024-10-19
- 14:13:06
-
[뉴스플러스-고용률 착시효과] 일자리 '삼대장' 건설·도소매·제조 끝없는 부진지난 16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 지난달 고용률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고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1999년 6월 기준 변경 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계가 실제 체감 경기와 괴리돼 착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건설·도소매·제조업 등 이른바 '삼대장'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인 일자리 증가로 고용률이 오르고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면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
- 2024-10-17
- 05:00:00
-
[뉴스플러스-고용률 착시효과] 경제심리 급랭 속 고용도 삐끗...3분기 0%대 성장 우려한국은행이 3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이달 들어 경제 심리는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여건도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의 버팀목 역할에도 국내 소비 부진이 지속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 초반에 그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10월 뉴스심리지수(15일 기준)는 94.08로 지난 9월(98.84)보다 4.7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월(94.99)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언론 기사가
- 2024-10-17
- 05:00:00
-
[뉴스플러스-배달비 동상이몽] 독과점 해소·공공앱 육성…뜬구름에 골병드는 자영업자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플랫폼 기업과 자영업자 간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 등 공룡 플랫폼의 독과점 해소, 공공 배달앱 육성·지원 등이 해법으로 제시되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자영업자 손실과 소비자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 정부의 입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성과 없이 공전하고 있다. 이날 열린 7차 회의와 관련해서도 공정위 관계자는 "수수료 부
- 2024-10-15
- 05:00:00
-
[뉴스플러스] 세기의 이혼소송 중인 최태원·노소영…둘째딸 결혼식 혼주로 나란히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차녀 최민정씨 결혼식에서 이혼 확정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상황과는 별개로 자녀의 새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나란히 혼주석에 앉아 부모로서 역할을 함께한 것이다. 이번 결혼식에는 SK 일가 친·인척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재계에
- 2024-10-14
- 07:30:00
-
[뉴스플러스] '의대 5년' 논란 지속…교육부 "6년 유지하면서 5년 자율적 운영"교육부가 정부가 의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후 논란이 잇따르자 "6년의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일률적으로 5년 과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교육부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의대 5년제를 제안하고 파장이 커지자 발을 뺐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교육부가 면밀한 검토 없이 의대 5년제 검토안을 발표하면서 파장이 커지자, 단 이틀 만에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앞서 교육부
- 2024-10-09
- 15:49:47
-
[뉴스플러스] WGBI 편입 발표 초읽기…정부는 기대감, 증권가 반신반의세계 3대 채권 지수로 꼽히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한국이 편입될지 조만간 결정된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2년이 지난 터라 정부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시장 접근성 제고 노력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아 한 차례 더 밀릴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7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의 WGBI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 한국 기준으로는 9일 새벽이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종합지수,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 등과 함께 세
- 2024-10-08
- 05:00:00
-
[뉴스플러스] 금통위 설문조사, 전문가가 꼽은 금리인하 근거는…가계부채·美빅컷·내수부진6일 아주경제신문이 거시경제·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가계부채 문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 내수 부진 지속 등이 지목됐다. 세 변수 간 상호 관계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을 추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한은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마지막 퍼즐' 가계부채···"여건 조성&
- 2024-10-07
- 05:00:00
-
[뉴스플러스] 외국인·기관 '탈삼성'에도… 증권가 "중장기 관점 매수 타이밍"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집중된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만 전자'까지 추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0만원 아래로 줄줄이 낮추면서도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현 상황에서 반등 가능성을 보고 추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3%) 내린 6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5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것은 2023년 3월 16일(종
- 2024-10-03
- 18:00:00
-
[뉴스플러스] 반도체·차 수출 호조에 증시 살아나나… 증권가 '전차군단' 주목우리나라의 9월 수출 규모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 발목을 잡던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의 반등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제기한 반도체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와 달리 내년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37.1% 증가한 136억 달러, 자동차 수출액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국내 증시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 2024-10-02
- 06:00:00
-
[뉴스플러스] '온건 비주류' 이시바 日총리 등장…한·일관계 개선 흐름 가속화 기대지난 27일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선거에서 당내 비주류이자 온건파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결선 투표 끝에 새 총리로 선출됐다. 그는 일본 정계에서 오랜 기간 존재감을 드러내 온 보수 정치인이다. 한·일 관계에 비교적 전향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 후임 역할론에 관심이 쏠렸다. 전문가들은 이시바 신임 총리가 외교안보에 있어서 기시다 총리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가 주장하는 '아시아판 나토'(NATO
- 2024-09-29
- 16:42:51
-
[뉴스플러스] 혼란스러운 증권가 "완전 폐지 아니면 결국 투자자 떠난다"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여야를 넘어 같은 당 내에서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와 개인투자자들은 피로감을 내비치고 있다. 2년 전 금투세 도입이 한 차례 유예됐는데 "폐지 대신 유예" 주장이 불거지며 소모적인 논쟁을 계속 뒤로 미뤄 놓을 뿐 진전이 없는 것이 더 답답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4일 정치권은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유예’와 ‘시행’으로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유예’ 측은 국내 주식시장이 2년 전 대비 침체기에 있
- 2024-09-24
- 18:25:06
-
[뉴스플러스] 전기요금 동결에도 공공요금 줄인상…내수 회복에 찬물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대 중반에 근접하면서 그간 물가 상승을 이유로 억누른 공공요금이 속속 오르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이 가계 지출 증가로 이어져 침체된 내수 경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전력은 올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이전 분기와 같은 1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4분기 전기요금은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다만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다. 전기요금은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동결한 연료비조정단가는 매분기
- 2024-09-24
- 05:00:00
-
[뉴스플러스] 엔비디아 매수-삼전·SK하닉 매도 부추긴 모건스탠리… 韓 반도체 급락에 금감원도 '선행매매' 조사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유망주로 꼽으면서도 엔비디아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도를 부추기는 모순된 논리로 한국 증시를 휘젓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반도체 겨울'을 예고한 보고서를 내면서 두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보태 주가 하락과 시총 감소를 유발했다. 보고서 발간 직전 수상한 대규모 매도 주문 체결로 위법 의혹이 일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 2024-09-22
- 17:50:05
-
[美 기준금리 인하] 韓 연말 3.25%, 내년 2.50~2.75%…"당분간 중금리 지속"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전문가 대부분은 연내 한은의 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예상했지만 2025·2026년 전망을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19일 아주경제신문이 금융·자본시장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연말 기준 기준금리 예상치를 묻자 모두 현재보다 0.25%포인트 낮은 3.25%를 전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집값 상승세를 우려하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연준과 같이 연내 2
- 2024-09-19
- 18:00:00
많이 본 경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