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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與 전당대회는 '선후배 내전'…역대 당대표, 서울대 '과반' 약 1년 5개월 만에 열리게 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흥행 가도를 타면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대표직에 출마한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모두 서울대 학부 출신이다. 보수 정당에서 주류로 활약한 서울대 동문이 이른바 '선후배 매치'를 벌이게 된 가운데 어떤 인물이 차기 당권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권 주자 4인 중 한동훈·나경원·원희룡 후보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각각 판사·검사·변호사로 일한 율사들이다. 특히 나 후보와 2024.07.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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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與, 당권 레이스 시작...'4인 4색' 표심 잡기 행보 돌입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를 시작하며 출사표를 던진 각 당권주자들의 첫 표심 잡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에서 벗어나 중량급 인사들의 도전으로 판이 커졌다. 韓, 당사 직원 식사...羅, 오세훈 면담 등 이색 행보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주말 새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릴레이 출마 선언을 하며 4인 구도 2024.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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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원 구성'부터 '오물 풍선'까지…22대 국회도 정쟁 늪 빠지나 여야가 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을 비롯한 각종 국정 현안을 두고 임기 초반부터 큰 이견 차를 보이고 있다. 헌정사 최초로 '야당 단독 개원'으로 문을 연 이번 국회가 협치에 대한 의지 없이 극한 정쟁에만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른 원구성 법정 시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 의사과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야 2024.06.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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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與 국회부의장 후보 '오리무중'...반복되는 '지각개원' 역사 22대 국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음에도 여야는 원 구성 협상과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회는 오는 5일 본회의를 열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상임위 배정에서도 잡음이 이어지면서 36년 동안 지속된 '지각개원'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한 뒤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곤 늘상 지각을 해왔다. 국회 의장단 선출 코앞 인데... 2024.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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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탄핵' 내세우는 野...尹 요건 해당할까 범야권이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 압박과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맏형'인 민주당은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후 25일 장외투쟁에서도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의 예인선을 자처한 조국혁신당은 27일 제5차 당선자 총회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이 수사 대상이 될 특검법을 거부함으로써 이미 결정적인 탄핵 사유를 만들었다"며 "대통령의 입에서 거부권을 적극 활용하라는 위헌적 발언이 나온 적도 2024.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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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언제부터 의장 경선에 '당원 의중' 반영됐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후보(가운데)와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학영 후보(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22대 전반기 입법부를 이끌어갈 국회의장 최종 후보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당선자(경기 하남갑)가 아니라 우 의원이 선출되자,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팬 2024.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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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국회 원 구성 협상 '난항'의 역사...쟁점은 법사위원장 배분 여야가 22대 국회 원(院) 구성 문제를 놓고 협상 테이블을 준비 중입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22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간의 공식 대면으로 원 구성 현안 관련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화기애애 속 '창과 방패' 대화 15분여간 이어진 이날 회동에선 원 구성 협상 관련 논의는 없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뼈 있는 대화'가 오갔다는 평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이 민생지원금 2024.05.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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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명품백 수사' 시동거는 檢...野 "특검 거부 명분 만드나"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달 23일 직원 격려차 창원지검을 방문한 뒤 차에서 내려 구성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특검 정국'으로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도 원내 1당을 사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와 주가 조작 의혹 특검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 2024.05.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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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역대 정부 사례 살펴보니…'빈손' 사례 잦았던 영수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영수회담이 열렸습니다. 서민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서 성사된 영수회담이라 정치권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협치'를 기대했지만 끝내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고 끝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치권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압도적입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색깔이 워낙 상반되고, 양보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역대 영수회담 역시 빈손으로 끝난 경우가 많았던 것도 이유 중 2024.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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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22대 국회, '특검 정국' 예고…주요 법안 미리보기 4·10 총선 투표일인 지난 1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각 방송국의 중계차가 주차돼 있다. 21대 국회가 40일가량 남은 가운데 22대 국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 정당이 192석을 차지하면서 정국 주도권은 자연스레 야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여당이 비교적 득을 봤던 것과 달리 앞으로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75석을 얻은 민주당의 입 2024.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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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영수회담의 본질은 '타협의 정치'...尹, 李와 소통 나서야 정치권이 영수회담으로 뜨겁습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쇄신 의지를 드러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과의 만남에 거듭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22대 국회에서 원내 3당이 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난 14일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영수회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회담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대통령실이 연일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5일 "일단 계획이 없다" 2024.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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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文 총선 유세 '파격 행보'가 선거법 위반? 300개 '금배지'의 향방이 결정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초반 공천부터 막판 유세 현장까지 '역대급' 잡음으로 혼탁해진 총선 정국에서 유독 눈에 띈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전현직 대통령의 선거 유세' 논란입니다. 정치인이면서 공무원인 대통령의 정치적 행위를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선거철마다 불거진 해묵은 논제입니다. 정상적인 국정운영과 노골적인 선거운동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죠.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전국을 돌며 실시한 '민 2024.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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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힘 못 쓰는 제3지대…멀어지는 다당제 제22대 총선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줄 알았던 '제3지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총선 레이스에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제3지대는 거대 양당 정치의 대체 세력으로 각광 받았습니다. 이른바 '빅텐트'가 제2의 안철수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3지대 대표주자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정당 지지율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박스권에 갇히면서, 정치권은 이미 22대 국회도 양당이 대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을 9일 2024.04.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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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민주, 40% 이상 물갈이 공천...결과는 어떻게 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 둘째)이 25일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물갈이 공천'을 단행했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대거 공천장을 받고,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무공천이나 단일화한 지역을 제외하면 246곳의 후보 공천을 마쳤습니다. 현역 교체율은 42.5%로, 21대 총선과 비교해 1 2024.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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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4·10 총선은 '비호감 대전' 오는 4·10 총선이 지난 제20 대통령 선거에 이어 '비호감 대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에선 이른바 '런종섭' 사태로 불리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도피성 출국 등 각종 악재가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공천 파동'으로 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당화 논란이 촉발돼 국민들의 호감을 얻기는커녕 눈살만 찌푸리게 하고 있어, 양쪽 모두 국민 공감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보통 보수·진보 진영이 '콘크리트 지지 2024.03.1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