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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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코로나 이후 첫 발동된 서킷 브레이커…투자자 '패닉셀' 막을 장치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5일 공포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 중 10%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13% 넘게 하락했습니다. 단 2거래일 만에 코스피는 11% 넘게 하락해 주가 수준이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때 거래소는 제동을 걸게 되는데요. 우선 '사이드카'가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를 규제하는 방식인데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자
2024-08-06 11:00:00 -
[공시학개론] 주주에게 유리한 '태그'…대주주에게 필요한 '드래그'
지난 편을 통해 주주 간 거래에서 빈번하게 활용되는 조항 중 하나인 '우선매수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명칭은 비슷하지만 정반대의 효과를 내는 '동반매도청구권'(Tag-Along Right)과 '동반매도요구권'(Drag-Along Right)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고스트로보틱스 품은 LIG넥스원… '우선매수권' 주목' 최근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LIG넥스원의 관련 공시를 보면 지난 1월 게시한 최초 공시부터 우선매수권과 동반매도청구권
2024-08-01 11:00:00 -
[공시학개론] 고스트로보틱스 품은 LIG넥스원… '우선매수권' 주목
국내 간판 방산 기업 중 한 곳인 LIG넥스원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을 과반 이상 취득하면서 모든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예상보다 체결 완료 시점이 지연됐지만 목표했던 지분율은 획득했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주 간 계약과 관련된 내용인데요. 상호 유리한 조건을 배치하면서 동행 기간인 5년 후를 벌써부터 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 간 계약에서 나온 여러 주주 간 계약 세부 조항 가운데 지분 분산을 막는 장치인 '우선매수권(Right of F
2024-07-30 11:00:00 -
[공시학개론] 정기·임시 주주총회 차이는 결산과 배당 안건…"권한·절차는 동일"
국내 상장사 주식 투자자들이 빈번하게 접하는 공시 내용이 주주총회 개최입니다. 주주총회는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일을 집행하기 위해 뭔가 주주에게 알릴 것(보고사항)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결정할 것(결의사항)을 목적으로 주주를 소집하는 자리입니다. 결산 재무제표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다뤄지지만 투자자에겐 '정기'냐 '임시'냐보다 각 주주총회에서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가 나오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2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장회사 실무가이드'에 따르면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가르는
2024-07-25 11:00:00 -
[공시학개론] 합병비율·반대 등 이사회 의견 공개·외부평가 강화… 3분기 합병 기업 의무 확대
금융위원회가 기업의 인수합병(M&A) 진행 과정에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정 중인 시행령은 현행 자본시장법 제165조의4(합병 등의 특례)에서 위임한 기업 합병 관련 법령을 다루는데, 합병을 의결한 기업에 이사회 의견서 공개 의무와 제3자 외부평가 관련 추가 절차를 부과해 합병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22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3분기 중 시행을 목표로 상반기 입법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자본시장법 시행령) 일부개정
2024-07-23 11:00:00 -
[공시학개론] 최대주주 변경 종목에 투자하면 돈 벌 수 있나요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는 소식은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회사의 주인이 바뀌면 사업 방향성의 전환,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주식이 오를 수 있지만 반대로 주식이 크게 내릴 수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잦은 최대주주 변경이 주가 상승을 노린 미끼일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경영권이 안정적이지 못한 중소형 주식에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17일 한
2024-07-18 11:00:00 -
[공시학개론] 주가 하락 알리는 신호 '단일판매·공급계약해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업체들이 최근 공급계약 해지가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공급계약이 일반적으로 기업의 호재로 작용되는 만큼, 이를 통해 투자를 결정했다가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투자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기 때문입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이톡시, 비에이치아이, 액션스퀘어, 희림 등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냈습니다. 계약 해지 규모는 각각 33억원, 2322억원, 82억원, 26억원에 달합니다. 계약 해지 공시가 나온 다음 날 이들의 주가는 각각 –2
2024-07-16 11:00:00 -
[공시학개론] 샤갈·카츠·보테로 그림으로 이미 손실…테사, 투자계약증권 발행가능할까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가 최근 매각한 3개 작품이 모두 마이너스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균 30%대 마이너스 손실로 한 작품은 –40%가 넘습니다. 투자계약증권 발행 직전 손실 이력이 남아 연내 성공적으로 증권 발행을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10일 테사 공시에 따르면 이달 4일 테사는 홍콩 경매 시장에 출품했던 공동구매 기초자산 미술품 3건에 대한 매각 대금 정산을 시작했습니다. 매각된 작품은 페르난도 보테로의 ‘People Drinking’, 마르크 샤갈의 ‘La mariée
2024-07-11 11:00:00 -
[공시학개론] 나스닥 입성한 네이버 웹툰, 회사 운영 비결은 M&A?
지난주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상위 작가 100명의 평균 연봉은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라고 합니다. 그만큼 네이버웹툰의 시장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봐야겠죠. 네이버 웹툰은 왜 나스닥에 상장을 했는지, 기업 규모와 지배구조는 어떤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공모가는 지난달 26일 희망가(18~21달러) 상단인 21달러(2만9192원)에 확정, 다음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는 약 3조8000억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장 첫날
2024-07-09 11:00:00 -
[공시학개론] "주식 그랜트에 따른 처분입니다"…기업들이 임직원 보상하는 법
일부 기업은 직원에게 주식을 통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월급이나 다른 복지 외에도 기업 성장의 과실을 직원과 함께 나누는 것이죠.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의 사기를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우선 '스톡 그랜트'가 있는데요. 스톡 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네이버는 401억원 규모 자기주식 24만6620주를 처분한다고 지난 1일 공시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스톡 그랜트를 지급함에 따라 자사주를 처분하게 된 것이에요. 네이버는 스톡 그랜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상하고 있는
2024-07-04 11:00:00 -
[공시학개론] 7월 달라지는 공시제도…사전공시로 투자자 보호될까
임직원 '먹튀'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주가가 오르면 대거 보유 주식을 팔아버려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나왔죠. 이달부터는 24일부터는 '사전의무공시'가 시행됩니다. 사전의무공시는 대규모 주식거래를 사전에 공시하도록 하는 건데요. 이사·감사 및 사실상 임원을 포함하는 상장사 임원과 의결권 주식 10% 이상을 소유하고 주요 경영사항에 사실상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라면 매매 거래 전 미리 공시를 해야 됩니다. 우선주를 포함한 지분증권,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발행 주식 수 1% 이상 또
2024-07-02 11:00:00 -
[공시학개론] 비슷한 듯 다른 우선주…'권리'의 모든 것
한 차원 높은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우선주.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우선주 외에도 여러 유형의 우선주가 존재하는데요. 우선주는 통상 부여받은 권리에 따라 각자의 이름이 정해집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현재 발행되고 있는 우선주들의 속성과 투자 주의 사항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의 상장 우선주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이익배당 및 잔여 재산 분배 시 우선적으로 배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종류 주
2024-06-27 11:00:00 -
[공시학개론] "여름 휴가비 받아가세요"…도래한 중간배당 '계절'
'찬 바람 불면 배당주 사라'는 증권가의 오래된 격언이 무색하게 최근에는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덕분에 이 시기만 되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한여름 무더위 못지 않게 확대되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배당주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배당성향을 포함해 시가배당률, 배당수익 계산 공식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대 접어들면서 중간배당은 국내 주식시장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결의한 유
2024-06-25 11:00:00 -
[공시학개론] '청천벽력' 감자 공시… 재무 위기 시그널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나는 분들이 많아졌을 텐데요. 여름 맥주 소비량 증가와 함께 집에서 간단히 즐기는 혼술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편승해 주식시장에 진출한 기업도 있습니다. ‘수제맥주 1호’ 상장사 타이틀을 가진 제주맥주가 대표적입니다. 올 1분기 경영권을 넘긴 제주맥주는 얼마 전 ‘감자 결정’ 공시를 내며 또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제주맥주 사례를 통해 주식 감자(減資)에 대해서 알아보겠습
2024-06-20 11:00:00 -
[공시학개론] 줄지 않는 '불성실공시'… "부족한 인식·인력 개선돼야"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은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공시 제도를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지키지 않는 상장사에는 제재를 가하지만 불성실공시 건수나 법인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시 전담 인력이 부재하고, 적기에 정확한 공시를 해야 한다는 경영진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짱이 법인' 예고 71건… 한달에 12건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2024-06-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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