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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합금철 분사, 철강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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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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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합금철 사업 부문을 별도 회사로 꾸려 분사하고 제철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등 철강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동부하이텍은 합금철 사업을 별도로 독립시켜 새로운 법인인 '동부합금철'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금철은 철강의 성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크롬과 니켈 망간 몰리브덴 실리콘 등을 첨가해서 만든 제품으로 철강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부재료다.

동부가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합금철 분야는 자동차강판, 유정용강관, 스테인리스강판 등에 주로 쓰이는 '고품위 망간합금철(Refined FeMn)' 제품으로 공급이 달려 시장의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품목이다.

동부는 이미 올 초 강원도 동해에 망간합금철연구소를 설립하고 전문 연구인력들을 추가로 영입하는 등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태세를 갖췄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이번 분사를 통해 반도체와 농생명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자회사인 동부합금철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재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金信會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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