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3 등급을 획득했다.
A3등급은 일본의 이세탄, 한큐백화점과 동급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통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이다. 글로벌 유통기업 중에서는 첼시(A3), 메트로(Baa2), 막스앤스펜서(Baa2)와 비슷하거나 높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국내 주요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A1), 포스코(A2), SK텔레콤(A2)에 이어 KT(A3)와 동급이며 GS칼텍스(Baa1), SK에너지(Baa2), 현대자동차(Baa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 박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A3등급은 장기간 유지해 온 업계 위상과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안정적인 영업 환경, 뛰어난 브랜드 가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세계의 우수한 MD전략, 강력한 구매력, 뛰어난 물류시스템에 따른 높은 이익율 수준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시아 유통기업 가운데 최고인 A3 등급 획득은 국내 유통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이자 글로벌 유통기업과 견주어 손색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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