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통 사태인 이집트 `한 달 무료 사용'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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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2-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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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인터넷 불통 사태와 관련해 `1개월 무료 사용'을 보상안으로 내놓겠다고 이집트 정부가 밝혔다.

   타리크 카멜 정보통신부 장관은 갑작스런 인터넷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들이 한 달 간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이집션 가제트가 3일 보도했다.

   인터넷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10% 수준인 약 8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이집트에서는 인터넷 사용료가 512 Kbps 기준으로 3만 원 정도이다.

   지난달 30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인근의 지중해에서 유럽과 중동 지역을 잇는 인터넷 통신용 해저 케이블 2개가 손상되면서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 전역의 인터넷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집트 당국은 3일 손상된 케이블을 대체할 우회로를 확보해 정상 가동의 80% 수준까지 회복시켰다며 파일 용량이 크지 않은 이메일을 보내고 받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손상된 케이블 2개 중 한 개를 소유한 플래그(FLAG) 텔레콤 측은 오는 5일 수리 작업용 선박이 사고 지점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손상된 선로를 복구하는 데는 1주일 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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