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파트 거래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고가 아파트 매매도 극도로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40억원 이상 고작 5가구 거래
최고가는 49억원 타워팰리스..평당 최고가는 삼성동 아이파크
최고 매매가는 49억원의 타워팰리스로 50억원 이상 아파트는 한 가구도 없었으며 40억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도 5가구에 불과했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에 실거래 신고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49억원에 계약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작년 한 해동안 거래된 아파트중 최고 가격이었다. 3.3㎡(1평)당 가격은 5천268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55층에 있는 전용면적 223㎡(93평형)으로 작년 8월에 계약됐다.
작년 최고가는 2006년 최고가 53억6천만원(타워팰리스 102평형)과 비교하면 4억6천만원 낮다.
작년에는 5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가 한 가구도 없어 2006년에 3가구가 50억원 이상에 팔린 것과 대비됐다.
작년에 두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244㎡(101평형)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74㎡(180평형)로 나란히 45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195㎡(73평형)가 42억원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39㎡(92평형)가 40억원에 거래돼 40억원 이상의 매매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모두 5가구였다. 2006년에 4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9가구였다.
3.3㎡(1평)당 가격으로 따질 경우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가 1-3위를 휩쓸었다. 145㎡형(55평형)이 33억500만원에 거래돼 평당 6천9만원이었으며 195㎡형(73평형, 42억원)이 5천753만원, 157㎡형(59평형, 32억원)이 5천423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2006년도에도 73평형이 47억5천만원에 거래돼 평당 가격(6천506만원)에서는 최고였다.
주석환 기자 jsw202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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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아주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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