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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3㎡당 2천600만원대 대구에도 아파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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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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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이어 대구에도 주상복합 고분양가 시대가 열렸다.

    대구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 아파트인 위브 더 제니스 펜트하우스 13가구의 평균 분양가가 2천660만원으로 11일 결정됐다.


 이는 지금까지 대구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대이다.

   48~54층 꼭대기층에 위치한 이들 펜트하우스는 분양 면적이 264~336㎡로 분양 가격은 21억~27억원에 이른다.

   시행사인 해피하제 측은 지난해 11월 말 3.3㎡당 2천980만원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지만 고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 승인 과정에서 분양가가 일부 조정됐다.

   수성구청 측은 공인 감정평가 법인의 감정을 통해 분양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분양 승인이 난 수성구 두산동 주상복합 SK리더스뷰의 경우 3.3㎡당 1천400만원대에 분양가가 결정됐다.

   대구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천만원을 2005년에 돌파했다.

   지역 건설업계는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 속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부산 해운대발 펜트하우스 고분양가 행진이 향후 지역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jsw2024@aj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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