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금리가 급속히 하락하면서 신용카드사의 자금사정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와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3년만기 AA등급 카드채 유통수익률이 이달 12일을 기준으로 연 6.16%를 기록, 지난달 9일의 7.08%에 비해 0.92%포인트 급락했다.
카드사 입장에서 보면 한달여만에 자금조달 비용이 13%나 줄어든 것이다.
3년만기 AA등급 카드채의 유통수익률은 1년전인 지난해 2월14일 5.21%에서 지난해 12월말 6.88%로 올라선 데 이어 1월 초 7%를 돌파했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의 경우 이달 11일에 3년만기 카드채 657억원을 6.07%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1월15일에 발행한 2년만기 채권금리 7.09%에 비해 1.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삼성카드도 이달 4일에 2년만기 채권을 발행하면서 연 6.05% 금리를 적용받았는데 지난해 12월28일에는 같은 유형의 채권을 6.81%에 발행했었다
현대카드의 1월31일자 3년만기 채권금리도 6.16%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운영 자금을 카드채 형태로 조달하는 신용카드사 입장에선 채권금리가 떨어지면 조달비용이 줄어 경영여건도 좋아진다"며 "다만 이런 분위기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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