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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충주 기업도시 상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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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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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 실시계획 승인

태안기업도시에 이어 원주와 충주 기업도시가 올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기업도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원주 및 충주 기업도시의 실시계획을 27일자로 승인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6개 기업도시 시범사업 중 실시계획이 승인된 곳은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태안에 이어 이번이 두, 세번째로 태안의 경우 관광레저형이었지만 원주와 충주는 나란히 지식기반형이다.

원주 기업도시는 첨단의료산업 유치를 통해 산업과 연구가 연계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첨단 의료기기와 건강ㆍ바이오 산업, 의학연구단지, 의료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첨단의료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최첨단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거ㆍ교육ㆍ의료ㆍ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오는 2012년까지 총 7천819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도시조성이 마무리되면 4조5천92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5천54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도시조성에는 롯데건설, 메리츠증권, 경남기업, 농협, 벽산건설, 지방행정공제회 등이 참여한다.

충주 기업도시는 첨단 전자ㆍ전기부품소재 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산ㆍ학ㆍ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이미 조성중인 첨단 지방산업단지와 연계해 중부내륙권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2011년까지 총 5천544억원이 투입돼 2020년 도시조성이 끝나면 3조1천36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285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개발은 포스코건설, 포스데이터, 임광토건, 엠코, 동화약품, 농협, 주공 등이 맡는다.

한편 나머지 기업도시 시범사업 가운에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와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영암ㆍ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내년 하반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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