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원대를 횡보하던 환율이 947원 수준까지 껑충 뛰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반영됐다.
3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영업일 종가 대비 7.90원 오른 946.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 상승폭은 지난해 8월16일(13.80원) 이후 6개월반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개장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946원선을 넘어섰다.
장중 코스피지수는 물론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가 확대됐다.
오후 들어 940원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마감을 앞두고 크게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파로 22.41원 오른 917.9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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