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취업문제 매우 심각"

중국당국이 올 취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인정했다.

9일 톈청핑 노동사회보장부장은 "중국의 도시와 농촌에서 매년 2천만명의 신규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일자리는 매년 1천200만개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톈 부장은 "농촌의 많은 인력들이 현재 도시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의 실업률은 최근 몇년간 4.0~4.3% 대를 유지해 왔다"며 "올 취업 상황이 심각하긴 하지만 각종 정책을 동원해 정부 목표치인 4.6%보다 낮은 4.5%선에서 실업률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톈 부장은 취업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고용장려 정책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취업정책, 산업 장려정책, 고용서비스 시스템 개선, 직업 교육 제공, 실업예보제 확립 등을 펴겠다고 밝혔다.

조준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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