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발레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몸치인데 발레 신이 의외로 많이 나와 힘들다"며 엄살을 떨었다.
"촬영 전에도 제가 맡은 애다가 발레를 하는 학생이라는 설정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캐스팅된 뒤부터 시간 날 때마다 연습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발레 장면이 많아서 정신이 없네요."
가장 당황스러울 때는 실컷 대본에 맞춰 그날 찍을 안무와 동작을 짜왔는데 현장에서 대본이 수정돼 다른 동작을 선보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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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다른 연기를 펼쳐야 하는 때가 있는데 진짜 암담하죠. 사실 발레 장면은 캐릭터 설명을 위해 한두 회 정도만 나오고 안 나올 줄 알았는데 계속 나오더군요."
하지만 그의 이런 엄살에도 불구하고 발레하는 이은성의 모습은 화면에서 어색하게 보이지 않는다. 또 발레를 전공한 연기자들이 실제로도 많아 그 역시 으레 발레 전공자로 여겨질 정도. 168㎝의 가녀린 몸매가 발레복과도 잘 어울린다.
발레 연기와 함께 극중 재벌집 딸이라 고가의 의상만 소화하고 있는 그는 "너무 비싼 데다 평소에는 안 입던 옷들이라 좋은 것보다는 부담스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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