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 일제히 상반기 채용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16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들이 사무·행정·기술직 등에 대해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다.
한국조폐공사는 해외마케팅, 사무ㆍ행정, 전임연구, 전문기술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단, 해외마케팅 분야와 전임연구분야는 2차 전형에서 회화능력 테스트, 논문 프레젠테이션이 각각 추가된다.
한국남부발전도 사무, 기계, 전기ㆍ전자, 화학 등 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 56명을 뽑는다. 지원자격은 연령에 제한 없고, 각 분야별 관련 학과 전공자나 기사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로 사무직은 토익 기준 700점, 기술직은 600점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4일에 행정직과 기술직 신입사원 22명을 모집한다. 제한경쟁을 통해 장애인 3명도 함께 채용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이달 말에 채용공고를 내고 250여명 규모로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평택지방공사, 인천교통공사 등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기술직, 사무직, 기능직 등 모두 16명을 모집 중이다. 대졸 이상으로 관련 분야 경력 1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나 세부 분야별로 조금씩 응시자격이 다르다.
이밖에 평택지방공사는 행정 및 기술직 경력사원 13명을, 인천교통공사는 일반직과 기능직 경력사원 8명을 각각 뽑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해 초만 해도 공기업 채용은 새 정부 들어 구조조정, 민영화 전환 등의 움직임으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채용에 나서는 공기업 수나 채용규모가 줄어 '신의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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