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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원외교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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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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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오는 2012년까지 18.1% 달성키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러시아 등 4대 전략지역 직접 나서 자원외교 실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국내 석유·가스의 자주 개발률을 오는 2012년까지 18.1%로 끌어올리기 위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4대 주요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자원 외교에 나선다.

아울러 출자 확대 등을 통해 한국석유공사 등 자원개발 공기업의 대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이윤호 장관 주재로 자원개발 관련 40여 공기업 및 민간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자원개발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에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확보하게 될 유망탐사광구는 32억배럴 규모로 계획대로 확보되면 국내 추정 확보 매장량은 약 200억 배럴로 증가한다.


또 지난해 말 현재 12만5000배럴인 하루 석유·가스 자주 개발량은 2012년까지 52만20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123개 해외유전개발 가운데 34개 생산단계와 12개 개발단계, 77개 탐사단계 가운데 나이지리아 심해 해상광구, 우즈벡 아랄광구와 같은 대형광구들에서 조속히 생산광구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원보유국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생산 유전 인수를 통해 올해 말까지 하루 생산량 4만6000 배럴의 추가 자주 개발 물량을 확보, 자주 개발률 목표 5.7%인 17만1000배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석유공사는 이미 지난 1월 맥시코만 유전과 콩고 엠분디 유전 지분을 인수해 하루 2만1000 배럴의 자주개발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정부는 이같은 해외자원개발 강화를 위해 대통령과 총리 등이 직접 나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대 중점 진출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강력한 자원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국장급인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를 장관급 위원회로 격상하고 투르크메니스탄,볼리비아,에콰도르,앙골라 등과는 첫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자원공기업들에 대해서도 출자를 대폭 확대해 몸집을 불리고 규모·수익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 공기업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실패시 책임을 줄여주고 조직·인력 운영에도 탄력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올해 9097억원 수준인 해외자원 개발 예산을 1조4000억원으로 40% 이상 확대하고 매년 5000억원 규모의 자원개발펀드를 신규 출시하는 한편 현재 6000억원 규모인 수출입은행의 자원개발 금융은 2012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규모와 수익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기업 평가시 해외 사업 활동에 대한 평가를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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