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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문턱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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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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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 전공, 학점, 학력 등 폐지·완화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입사지원 기준으로 삼았던 연령이나 전공, 학점, 학력 등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등 개방형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88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거나 입사기준을 완화한 항목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53.4%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제한을 두지 않거나 완화한 자격요건은(복수응답) 연령(59.6%)이 가장 많았다. 전공(31.9%)이나 학점(29.8%), 어학(29.8%), 학력(21.3%) 등의 요건을 폐지하거나 완화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석유ㆍ화학ㆍ가스(69.2%), 전기ㆍ전자ㆍ정보통신(66.7%), 조선ㆍ기계ㆍ철강(55.6%), 금융(55.0%), 건설(54.5%) 등에서 개방형 채용을 시행하는 곳이 많았다.

기업별로 현대차는 지원자격에 연령, 어학, 학점 제한을 없앴다. 두산그룹은 입사지원서에 학점 표시란을 없애고 토익점수를 500점대로 완화한 두산그룹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인성과 직무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령과 전공을 삭제하는 대신 역량평가를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서와 지원서를 받고 있다.

외환은행은 심층면적과 실무면접 후 ‘프리워크숍’을 실시하되, 지원자의 연령, 학력, 학점제한은 폐지했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학점) GS칼텍스(연령) GS리테일(어학성적) 등도 취업문턱을 낮췄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격을 완화하거나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입사지원 문턱은 낮아지는 대신 채용전형이 까다로워져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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